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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오수 3·10만세운동 재현

10일 오수 3·10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임실군 오수면 일원에서 진행됐다. (desk@jjan.kr)

1919년 3월 10일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당시 보통학교)이 주동이 되어 만세운동을 벌였던'제92주년 오수 3·10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0일 임실군 오수면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완묵 군수를 비롯 전주보훈지청 송영조 지청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학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강 군수는"오수 3·10 만세운동은 임실군의 자랑이자 대대손손 물려줄 충효의 근본"이라며"이를 자긍심으로 삼고 임실발전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수초등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을 맡았던 오수초등생 후배 180여명이 참석, 선열들의 고귀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또 당시를 회상하며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을 외치고 오수시가지 가두행진을 실시하는 등 충효사상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가두행진에는 백제대 방송연예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시 일본의 지배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퍼포먼스를 연출, 갈채를 받았다.

 

오수초등이 만세운동을 펼치게 된 계기는 당시 이 학교 교사인 이광수가 손병희 선생의 연락을 받고 비밀리에 진행, 일본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든 것. 이날 만세운동은 이후 인근 지역인 남원과 장수 등지로 확산된 가운데 15일에는 오수주재소 습격사건으로 이어지는 사태로 확산됐다.

 

건국 이후 정부는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43명의 유공자들에 대통령 표창을 서훈했고, 오수면은 전국 만세운동 10대 의거지로 지정됐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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