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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도내 꽃놀이 어디로 가볼까?

▲ 남원 용궁 산수유 꽃잔치

 

남원시는 제2회 용궁 산수유 꽃잔치를 오는 26~27일 주천면 용궁리 외용궁마을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산둘레길 산수유 정말 아름다워요' 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꽃잔치는 지리산 영재봉 기슭에 자리한 용궁마을의 화려한 산수유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이 마을의 산수유나무는 수령이 50년 이상 된 노목으로 꽃이 크고 빛깔이 선명한 데다 주위의 돌담길과도 잘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용궁'이라는 마을 이름도 산수유꽃이 피는 봄이면 바닷속의 용궁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졌다.

 

꽃잔치는 산수유의 풍작과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농악단풍물놀이, 산수유 그림그리기대회, 산수유차와 동동주시음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조기익 주천면장은 "올해 2회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진행에 미흡한 점이 많지만,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정겹고 따스한 고향 분위기를 선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제 모악산 벚꽃잔치 구제역 우려 목소리도

 

제4회 김제 모악산 벚꽃잔치가 오는 4월8일 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금산사 상가 옆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김제시가 모악산 명산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금번 벚꽃잔치는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와 체험행사, 홍보 전시행사 등으로 실시된다.

 

금번 벚꽃축제는 시기가 벚꽃이 만개할 시점이어서 수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개통한 금산사 인근 금구 명품길 및 모악산 마실길, 금평저수지 부근 생태탐방로 등 벚꽃잔치와 연계한 탐방 및 등산코스가 상춘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지평선 한우부스와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야생화 전시장 등을 상시 운영, 풍요로운 김제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계획이다"면서 "모악산 벚꽃잔치를 통해 모악산을 전국 최고 명산으로 가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벚꽃잔치 개최를 놓고 구제역과 관련,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개최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구제역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상인들의 영업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축산인 A씨(50·김제시 용지면)는"그동안 구제역 및 AI예방을 위해 김제시민 및 공무원 등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느냐"면서 "아직 구제역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인데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벚꽃으로 유명한 완주군 소양면의 경우 주민들과 축산농가들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 한달동안 송광사 벚꽃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어 김제시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전국적인 구제역 여파속에서도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는 완주군과 소양면을 지키기 위해 올해는 되도록 벚꽃길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신기철·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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