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건 6억5300만원 확보, 내년엔 마이산탑…문화유산·역점산업 연계, 경제 활성화 구상도
희소가치가 있는 중요 문화재를 적잖히 보유하고 있는 진안군이 전통문화를 숭상하는 예와 충효의 고장에 걸맞게 문화재 보존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신비의 명산 마이산 도립공원을 중심으로 보물, 천연기념물, 무형문화재 등 32개소와 전통사찰 7개소, 비지정 문화재 등이 산재해 있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백운의 매사냥과 불가사의로 입질에 올랐던 마이산 탑군과 역고드름, 그리고 세계 유일의 마이산 타포니 현상 등 보기드문 문화유산이 적지않다.
이에 군은 이러한 문화유산을 홍삼·한방산업, 아토피 클러스터 등 역점산업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억3600만원을 들여 보물 746호(성석린 고신왕지 보관) 어서각 보수, 향교 정비, 천연기념물 보호사업, 문화재 안내판 보수 등 12건을 정비·보수했다.
올해에도 웅치전적사당 건립을 비롯해 국가·도지정 문화재 보수, 문화자료 보호 등 14건에 6억5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연중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방기념물 35호인 마이산 탑 주변 보존을 위해 위해배수로를 비롯한 안전시설 보강 및 천지탑 주변 위험나무 제거, 안전망 설치 등 전체적인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0월에 있을 도지정 문화재보수 정비사업 신청 때 이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마이산 도립공원의 정점에 서 있는 마이산 탑 주변에 대한 행정의 보수·정비는 이번이 처음.
특히 마이산 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 대다수가 세계 유일의 석탑군을 보러온다는 측면에서 이번 행정의 탑 주변에 대한 보수·정비계획은 그 당위성을 담보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 소준호씨는 "마이산 석탑군은 지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문화재 중 하나"라 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탑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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