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축협, 한우입식자금 이자율 0.5%↓ 합의
김제시가 지난 2003년 부터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입식자금 이차보전 사업과 관련, 농가가 부담하는 이자율을 기존 3%에서 0.5% 낮춘 2.5%를 부담하기로 축협과 합의, 농가 부담률이 줄어들게 됐다.
30일 김제시에 따르면 한우입식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그동안 축협이 한우입식 자금을 한우입식 희망 농가에게 대출해 주고 8% 이자 중 김제시 3.5%, 농가 3%, 축협이 1.5%를 각각 부담해 왔다.
그러나, 김제시는 농가 이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전주·김제·완주축협과 두 차례 협의를 통해 농가 이자 부담률을 0.5% 낮춘 2.5%로 하고, 0.5%는 축협이 부담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축협은 기존 1.5%에서 2%를 부담 하게 된다.
이번 김제시와 축협 간 합의를 통해 경감 된 농가 이자 금액은 약 2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대략적으로 약 2000여두의 한우 입식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한우 입식을 희망하는 농가 당 25마리까지, 한 마리에 200만원씩을 대출해줄 계획으로, 대출은 4월 부터 축협에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제시가 올해 2000여두의 한우를 입식할 경우 부담 하게 되는 이자는 1억4000여만원에 달하며, 관내 한우 사육 농가는 1561호, 사육 수는 4만200여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협 관계자는 "한우 사육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농가 이자 부담률을 김제시와 협의를 통해 낮췄다"면서 "이자를 조금이나마 낮춤으로써 그동안 구제역 등으로 침체되었던 한우 농가의 사기앙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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