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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방사선과학硏, 신품종 벼·콩 종자 무상 공급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 활용

방사선 돌연변이 육성기술로 개발된 벼. (desk@jjan.kr)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로 개발되어 국가품종목록에 등록된 신품종 벼 와 콩 종자가 전국 농가 및 기관에 무상 분양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김영진)는 12일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벼 9종(원평, 원광, 원미, 원청, 원추, 원품, 원해, 흑선찰벼, 녹원찰벼) 945 kg과 콩 1종(조생서리) 32 kg 등 신품종 종자 10종 약 1톤을 정읍시를 비롯해 충남,경남, 경기, 강원, 서울등 전국 농가 120여곳과 전남 보성군 농민상담소등 9개 기관에 무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무상 분양은 사전에 신청 접수한 농가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원거리는 수신자 부담 택배 운송하고 근거리는 방문 수령 희망시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육종시험장에서 직접 분양을 한다.

 

방사선육종연구팀(팀장 강시용)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해서 벼, 콩 등 식량작물과 기능성 작물, 화훼류의 신품종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다수확 품종 개발 대신 고품질, 고기능성 특수미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연구 결과 '원평벼', '원광벼', '원미벼'와 '흑선찰벼'를 개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들 4개 품종은 화성벼와 섬진벼, 추청벼 및 상해향 혈나 등의 기존 품종 종자에 200∼300Gy(그레이)의 방사선(감마선)을 조사해서 선발한 돌연변이 신품종으로, 2000년 4월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된 뒤 전국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어 2003년 5월에는 '원청벼'를, 2004년 8월에는 '원품벼'와 '원추벼'를 2007년에는 내염성이 강해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원해벼'와 아미노산 및 클로로필 함량이 높은 '녹원찰벼'를 잇달아 국가품종목록에 등재하는 등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한 신품종 벼 개발에 박차를 가고 있다.

 

연구소는 2001년부터 해마다 약400~1000kg 분량의 종자를 농가에 무상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벼와 함께 처음으로 콩 신품종을 무상 보급한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급한 신품종 벼의 총 재배 면적은 9000ha에 달하며 농가 수익 기준으로 총900여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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