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방식 대신 단계별 추진…신역사 부근부터 착공될 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난으로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궤도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와 LH공사에 따르면 택지개발을 위한 보상은 완료됐으나 LH공사가 자금난으로 심한 경영압박을 받으면서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일괄방식이 아닌 단계별로 토지이용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원 107만9000여㎡(32만6000평)에 추진중인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군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시행자로 돼 있으나, 현재 2000여억원을 들여 보상만 이뤄졌을 뿐 아직 착공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당초 토지공사가 주택공사와 통합되면서 LH공사의 자금 차입줄이 막히고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직면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데 따른 것이다.
LH공사는 이에따라 보상을 완료한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착공은 하되 궤도를 수정, 일괄개발에서 단계별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우선 1단계로 신역사 부근을 중심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정, 먼저 착공한 후 사업추진상황 및 경영여건을 고려해 나머지 면적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H공사의 한 관계자는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는 보상완료로 사업추진은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들고 "대신 단계별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보상비를 포함, 총 4943억원을 들여 당초 오는 2014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사업기간내의 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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