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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하역시설 현대화' 가속

대한통운 550억·선광 1200억 투입 '양곡사일로 신축'…부두 물류비용 절감 기대

대한통운(주)과 (주)선광이 군산항에 양곡싸이로 신축을 잇달아 계획하고 있어 시설현대화를 통한 부두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대한통운이 이미 군산항 7부두에 보관능력 10만톤의 양곡싸이로 1기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어 (주)선광도 같은 규모의 양곡싸이로 2기를 단계별로 신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은 오는 6월부터 오는 2013년초까지 550억원을 투자해 7부두 72번 선석에 보관능력 10만톤인 양곡사일로를 신축하고 시간당 1000톤~1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언로더 1기와 함께 이동식 벨트 컨베이어를 도입, 선진하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군산항에서 처리된 전체 300만톤의 양곡 가운데 현대화된 싸이로의 이용물량은 57.6%인 173만톤에 불과하고 나머지 42.4%인 127만톤은 재래식으로 하역이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7부두의 경우 군산항에서 유일하게 5만톤급 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어 시설현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양곡을 재래식으로 처리할 때 인근 현대중공업과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업체에 분진에 따른 민원발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6부두에서 보관능력 10만톤짜리 2기의 싸이로를 운영하고 있는 선광도 1200억원을 들여 추가로 같은 규모의 싸이로 2기를 올해말부터 단계별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선광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3년까지 일시보관능력 10만톤의 싸이로 2기를 추가로 시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화물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항에 이 같이 현대화된 양곡사일로가 들어설 경우 재래식보다 하역능력이 2배 이상 증가, 화물유치가 용이한데다 하역비의 절감으로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돼 군산항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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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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