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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화원장 후임 누가 나설까?

9월 현 원장 임기 만료…자천타천 5명 '물망'

오는 9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최규영 진안문화원장 후임을 놓고 벌써부터 지역 문화계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현 부원장인 이재명씨와 이병률·김길용·안한수 이사, 이용엽 명예회원 등 5명 정도. 이 가운데 창립 멤버인 이재명씨가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 치러질 제6대 진안문화원장 선거는 이재명 부원장의 단독 출마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사실상 공식화되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대척점에 서 있는 다른 입지자들이 주위의 (출마)권유에도 불구, 차기 문화원장 자리를 애써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토사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는 이병률씨는"젼혀 생각이 없다. 주변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다. 조직의 안정성, 예측성을 감안해 가능하면…"라고 말 꼬리를 흐리며 출마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부원장인 임모씨와 8년전 출마 얘기가 나돌았던 김길용 이사도 문화원장 자리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치색을 배제해야 하는 문화원장 자리의 특성상 추대형식이 모양새가 좋다"며 내부적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씨는 "창립 초대 멤버인데다, 8년간 부원장을 맡은 경력 때문에 주변의 권유가 꽤 많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해야될 것 같고, 지금이 그 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다소 이른감 있는 이 같은 하마평에 대해 최규영 현 문화원장은 "하나의 조직을 이끌려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녀야 한다"며 "그러한 문화 마인드에 맞는 후임이 나타나기만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한 내부 조율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선 자질 내지 자격론을 내세워 일부 반기류도 포착되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지역의 향토사학 등에 조예가 깊은 인사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라며 "기득권 유지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반문섞인 말로, 일부 반발기류를 대변했다.

 

한편 제6대 진안문화원장 선출은 현 최규영 문화원장의 임기 만료 1개월 전인 오는 8월 후보자 등록을 거쳐 250여명의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5대 때는 단독출마에 따른 무투표 당선으로 현 최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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