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원영장마을 산자락에 철쭉 개나리 국화 등 꽃동산…5일 개막
봄날의 정취에 꼭 알맞은 화사한 곳이 있다. 진안읍 연장리 원연장 마을이다. 진안에서 전주로 이어지는 26번 국도변의 마을 산자락에는 지금 만개한 꽃잔디 융단이 펼쳐져 있다.
4만㎡ 구릉에 붉은색, 보라색, 흰색의 꽃이 한데 뒤섞여 피어난 모습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러한 꽃잔디 꽃이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8일까지 그 진앙지인 진안읍 연장리 원연장마을에서 화려한 수를 놓는다.
원연장마을 출향인 이기선씨(75)가 10여년에 걸쳐 넓은 동산에 꽃잔디, 철쭉, 개나리, 국화, 백일홍 등을 심어 아름다운 동산을 조성하며 시작된 축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마을주민들만 보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아름다운 꽃잔디 동산을 일반에게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연장 꽃잔디 마을축제'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찾아오는 방문객의 오감만족을 위해 꽃잔디 마을길 걷기, 어린이 그림그리기, 꽃마차타기, 마을풍물배우기, 허브만들기 체험, 떡만들기, 먹거리 장터운영, 농특산물판매장 등이 상시 운영된다.
가족과 같이 오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가족노래자랑, 도농 어린이한마당, 마임, 진안 명물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찾아오는 도시민들에게는 주민의 정성이 담긴 된장과 매실엑기스, 홍삼엑기스, 나물, 곡류를 판매할 계획이며, 절임배추와 메주도 사전 주문 판매할 계획이다.
꽃잔디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신애숙 추진위원장은 "'2011 원연장마을 꽃잔디 축제'는 마을주민들이 소박하게 만든 행사로 어느 축제처럼 화려하거나 시끌시끌하지 않지만 누가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꽃잔디를 걸으며 마음 따뜻한 사랑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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