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 방문 집계…개막일 공기 놀이기구 사고 오점
'2011 김제 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 축제가 이달 7일 개막, 1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9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전국 최대 청보리밭(1400ha)을 자랑하는 김제 진봉 들녘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신비하게 조성된 '보리밭 사잇길 걷기 미스테리 써클 미로찾기'를 비롯 숨겨진 보물(보리모양의 순금)을 찾는 '황금보리를 찾아라', 축제장의 추억을 되새겨주는 '보리밭 엽서 보내기', 보릿대를 이용한 '짚풀 공예체험', 보리밭에서 말을 타고 달려보는 '보리밭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보리비빔밥을 비롯 보리개떡, 찹쌀보리 도너츠 등 먹거리와 지평선쌀, 연근, 감자, 오색미 등 김제지역 청정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특산품 판매장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을 찾은 최순옥(65·광주광역시)씨는 "고향이 김제 월촌으로, 보리밭 축제장에 와보니 어릴적 보리밭길을 걷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면서 "지평선축제를 빼놓지 않고 찾고 있는데 이번 보리밭축제도 내용을 조금만 더 보강하면 또 하나의 김제 볼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축제는 코레일과 연계한 기차여행 등 새로운 축제 마케팅을 도입,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꾀한 수준 높은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막식이 열린 7일 공기놀이기구(에어바운스)가 넘어져 초등학생 1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 아쉬움을 남겼다.
시민 A씨(50, 김제시 금산면)는 "축제 내용이 아무리 좋다 할지라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다음 부터는 좀 더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다시는 이러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측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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