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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동학혁명 선양사업에 힘 보탠다

임운길 교령, 황토현 전승기념식 참석…"사업추진 힘 모을것" 밝혀

임운길 교령. (desk@jjan.kr)

정읍시가 추진하는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천도교에서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양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동학의 후예인 천도교의 이같은 입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것으로 전망된다.

 

김생기 정읍시장과 임운길 천도교교령은 지난11일 정읍시 덕천명 동학농민혁명 교육관에서 열린 황토현 전승기념식에 이은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임교령은 "고향이 평안북도로 어려서부터 동학과 관련된 노래를 배워 불렀는데 노래 가사에 '고부'라는 지명이 들어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며 앞으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도교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황토현 전승기념식은 1894년 5월11일 동학농민군이 최초의 전투인 황토현전투에서 승리한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천도교 임운길 교령, 중앙총부 간부 및 천도교인, 동학관련 단체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수봉전 △심고 및 주문병송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천도교 임운길 교령의 기념사 △김생기 시장과 이석문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임교령과 김시장은 기념사와 축사에서"황토현 승리를 발판으로 동학농민군은 혁명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호남의 수부인 전주성을 점령하고 집강소를 설치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자치시대를 열었다. 이는 황토현 전투에 참가한 혁명군이 바로 동학농민군임을 증명할 뿐 아니라 사인여천과 인내천 등으로 상징되는 동학의 이념이 동학농민혁명의 이념으로 자리하였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0년에 교령으로 추대된 임운길 교령(82)은 천도교 화악산 수도원장 ,중앙총부 교화관장, 종무원장, 한국 종교인 평화회의(KCRP) 부회장,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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