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상전면 및 재난관리과 직원 30여명은 이달 27일 심부전증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마을 김은상씨(73) 고추밭을 찾아 지주목을 세워주는 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302㎡의 고추밭을 경작해 오고 있는 수혜 농가는 부부 모두 고령인 데다, 김씨의 건강도 좋지 않아 주위의 도움없이는 농삿일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였다.
김은상씨는 "워낙 바쁜 농번기 철이라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작업 시기를 놓치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면 직원들이 지주목을 세워줘 걱정을 덜게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장강섭 상전면장은 "서툴지만 농가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의미있는 하루였다"면서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농사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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