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소년 장애체험교실
"시각장애인은 앞이 안보여서 답답했고, 지체장애인은 휠체어를 돌리느라고 팔이 너무 아팠어요. 이번 장애인 체험에서 장애인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장애인을 자주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순창군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에 참여한 정구민(순창중 1) 학생의 말이다.
순창군은 이달 28일 보건의료원에서 순창중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장애체험교실을 가졌다.
체험교실은 먼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안내보행 및 주의사항, 휠체어 장애인 이동보조방법 등의 이론교육이 있었고, 이어 휠체어 체험과 경사로, 계단이동 체험, 안내보행, 단독보행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군 보건의료원은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 발생률을 낮추고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해 건강한 지역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장애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장애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4시간의 봉사활동 실적도 주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음달 11일에는 순창여자중학교 학생의 체험교실도 있을 예정이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정구열(순창중 2) 학생은 "한걸음 한걸음 가는게 힘들었다. 다리가 밑으로 빠졌을 때는 너무 놀랐다. 내가 익숙한 길인데 이 정도로 힘들다니 시각장애인들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조금이라도 장애인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장애인을 더 배려하고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앞으로도 장애체험교실을 더욱 확대해 장애인 인식개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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