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창황토배기유통추진…연매출 10억 예상·관광명소화 기대
(주)고창황토배기유통(대표 박상복)이 대규모 집단화된 대체작물 경작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옥수수 집단재배 단지화' 사업을 대규모 기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농 규모화와 영농기계화 등을 통해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들의 수익악화를 개선하는 등 농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산성 향상 및 품질향상,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 등으로 유통업체와 식자재 업체들의 주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대규모 기획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관내 신림면 지역 50농가(35ha)와 아산면 지역 34농가(28ha) 등 총 84농가(63ha)가 참여하는 옥수수 집단재배 단지화 사업으로, 한해 매출액이 10억여원(약 6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옥수수를 재배한 후 2기작으로 김장용 무, 배추를 생산할 수 있어 매출액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집단재배 단지화 사업은 고창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해 품종과 토양을 분석하여 적합한 재배기술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확보하고, 향후 안정적인 생산기술 보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 11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에 대상단지 시범사업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경운, 로타리, 멀칭작업 등을 거쳐 좋은 작황으로 경작중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황토배기유통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선운산도립공원에서 열리는 고창복분자food 페스티벌을 통해 이번 사업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축제기간동안 축제장에서 옥수수와 고창에 관계되는 각종 게임과 롤렛게임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며, 매일 4회씩 축제장과 옥수수단지를 오가는 대형버스를 운행, 현재 자라고 있는 옥수수를 관찰하고 옥수수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게 하며, 옥수수 단지 방문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옥수수 판매를 위해 사전 주문예약제 및 옥수수따기 체험 신청서를 받아 체험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옥수수 단지를 경관농업지역으로 육성해 '학원농장 청보리밭'과 함께 농촌경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7월 본격적인 옥수수 수확을 통해 시장 및 대형 유통업체, 급식업체 등에 약 300톤을 공급하며, 옥수수를 가공한 후 홈쇼핑,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해 나머지 300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옥수수 부산물(옥수수 대)은 TMR(사료 종류) 사료공장에 판매하게 된다.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09년 행정과 농협, 농민 등이 참여해 만든 고창지역 마케팅 전문회사로, 설립 첫해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머물렀지만, 2년째부터는 서서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는 매출 증가 등의 수치적 측면보다는 농산물 산지유통의 통합체계를 확립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관내 6개 지역농협(고창, 선운산, 대성, 부안, 해리, 흥덕)과 향후 관내 산지 유통시설의 통합관리, 공동브랜드 '황토배기'의 사용에 관한 협의 등을 통해 생산지도 및 원물 조달은 지역 농협이, 판매·마케팅 등은 황토배기유통이 맡는 역할분담으로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오고 있다.
박상복 대표는 "올해는 농협과의 유통사업 통합으로 총 매출목표를 450억원으로 정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 등 목표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오는 2015년 매출 1000억원대 목표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열심히 뛸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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