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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홍삼스파 민간위탁 추진

진안 홍삼스파가 진안군 직영으로 전환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진안군은 운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홍삼스파를 위탁 관리·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삼스파는 경영 미숙 등으로 위탁업체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개장 7개월 만인 2009년 12월 진안군청 직영으로 전환됐다.

 

직영 초기 적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겼었지만, 군청 전체 공무원들이 발품을 팔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홍보한 덕분에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올 1월부터 6월 6일까지 국내외 전체 이용자 수가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현 추세라면 올해 순 매출이 1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파 운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서자 군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민간에 재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까지 공고를 거쳐 늦어도 7월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적자 시절엔 위탁업체 공모 자체를 걱정해야 했지만 흑자로 돌아선 상황에선 무난할 것이란 기대다.

 

특히 마이산이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소개되고, 스파 인근에 유력 리조트 업체가 152실 규모의 빌라형 콘도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모대상은 자본금이 최소 5억 원 이상이고, 능력과 소신을 가진 개인, 법인, 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 및 법인, 단체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안군 시설관리사업소(430-2746)에 제안서 등을 직접 제출하면 된다.

 

군은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중 선정을 마무리 짓고 운영권을 넘길 방침이다. 운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노력끝에 올해는 흑자경영이 예상되지만 공무원 조직상 인력운용의 한계가 있고 체계화된 시설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 공모에 나서게 됐다"며 "민간의 전문지식과 경영기법을 도입하면 홍삼스파가 국내 최고의 휴양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삼스파는 진안읍 단양리 743번지 일대 1만3743㎡ 부지에 호텔 홍삼빌(26실) 2,746㎡와 스파동 5,151㎡로 구성돼 있으며, 회의실 미팅룸도 갖추고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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