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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주차장에 CCTV를"

탐방객 증가에 따른 범죄 우려…방범시설 필요성

내장산 국립공원 주차장내 발생하는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읍시가 내장저수지 옆 4주차장에서 내장산 터미널까지 4km구간을 차없는 아름다운 내장산 소통길로 운영키로 하면서 탐방객들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CCTV 등 방범시설이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낮 12시~12시30분 사이에 내장산 야영장 주차장과 저수지 옆 조각공원 앞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4대가 연이어 유리창이 파손되고 차량내부 물품과 현금 등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에 나선 정읍경찰서는 사건발생 이틀후인 13일 피의자 A씨를 전남 나주에서 검거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피해차량 중 1대에 설치된 영상녹화장치에 범행이용차량 윤곽이 희미하게 촬영되어 있어 관련 전과자 등을 압축해가며 발빠르게 나서 검거할 수 있었다.

 

또 피의자는 당일 오전에 고창에서 차량털이 범죄를 저지른 후 정읍 내장산으로 이동, 야영장 주차장 등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영장 주차장과 4·5주차장 등에 방범CCTV 등이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도 차량에 설치된 영상녹화장치가 없었다면 범죄 단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범인 검거가 쉽지 않았다는 것.

 

이에 내장산 관리사무소측은 "야영장 매표소는 주차요금을 받기 때문에 평소에는 매표소에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사건당일은 근무자가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었다"고 말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공단본부에서 CCTV 수요조사를 실시했었는데 예산소요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으로 제외됐다"며 "지금도 CCTV설치 예산은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당일 피해현장을 지켜봤다는 시민 강모씨는 "CCTV가 설치돼 있었다면 차량털이범이 쉽게 접근하지는 못했을것이다"며 "내장산관리사무소나 정읍시는 방범예방 시설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내장산의 비성수기 활성화 방안으로 오는 25일 아름다운 내장산 소통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며, 정읍사공원과 내장산까지 이어지는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과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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