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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유기농 밸리 조성 박차

미래 농업의 대안, 올 2개 마을 선정 13억원 투자키로

진안군은 청정고원지역을 활용한'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에 사활을 걸고 유기농업 메카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증산 위주의 화학 농업이 쌀의 자급은 이뤘으나, 극심한 생태계 파괴, 토양 산성화와 유기물 함량의 감소를 초래해 토양을 황폐화시켰다.

 

이에 군은 차별화된 유기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진안농업을 특화하기 위해 산수가 어우러진 2000여개의 골짜기를 이용해'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을 핵심전략으로 마련, 추진하고 있다.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안전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과 미래농업의 최선의 대안이 유기농업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은 일체의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 첨가제 등의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치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유기농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안천 노채마을과 백운면 신암리 2개소를 유기농업 마을로 선정해 개소당 6억5000만원씩 총 1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3개소를 조성할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지난 5월 예비지구로 선정된 9개 지역에 교육 등 사업추진할 준비하는 한편, 2026년까지 100개소를 마무리할 계획까지 세웠다.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은 마을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로, 지역특산물을 현지에서 마케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

 

그동안 농민들은 유기농업을 하고 싶어도 토양상태가 좋지않아 단기간에 친환경 유기농업이 가능한 땅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김정배 친환경농업과장은"농업관련 기관·단체 그리고 사업추진 주체가 지혜를 모아 이 사업을 진안농업 전체를 유기농으로 끌고가는 견인차를 만들어 명실공히'유기농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현실화 해내겠다"고 전했다.

 

※ 유기농업=생물의 다양화, 생물학적 순환의 원활화,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 촉진 등 농업생태계의 건강을 증진, 향상시키려는 총체적 생산관리 체계를 말한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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