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전환…1금융권 경쟁 치열
진안군 금고를 수성하려는 지역 제1 금융권간 자존심을 건 전쟁이 3년만에 재점화됐다. 특히 이번 금고 선정은 공개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면서 어느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진안군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및 '행정안전부예규 제244호'에 규정에 의거해 차기 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키로 했다.
이번 금고 지정에서 군은 제1금고의 경우 일반회계와 특별의료보험기금운영 등 6개의 특별회계, 그리고 상공인육성기금(50%) 등 6개 기금을 계약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제2금고는 상수도사업, 진안군수질개선, 용담댐관련지역발전기금, 경영수익사업 등 4개의 특별회계와 식품진흥기금, 농업경영인육성기금 등 7개의 기금으로 돼 있다.
선정된 금고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예치 보관, 각종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등을 취급하며,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계약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달 27일 1차 진안군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의계약형태로 경쟁방식을 정한 군은 오는 17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최종 금고는 제안서 접수와 함께 이뤄질 2차 심의회에서 항목별 점수 평가가 아닌 평가항목에 의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적격여부 판단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배경과 관련 군 관계자는 "2008년 개정된 '진안군금고지정및운영조례'에 의거한 '수의계약은 1회에 한 한다'는 근거에 따랐다"면서 진안은 조례 제정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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