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달걀속에 또 달걀이…‘희귀계란’화제

진안 음식점서 발견…문의 전화 쇄도

▲ 일반 계란모습(왼쪽)과 희귀 이중계란(오른쪽) 을 비교한 사진.
계란 속에 계란, ‘이중계란’이 최근 진안 마이산의 한 음식점에서 발견돼 화제다.

 

마이산 벚꽃마을 이은주씨(49)는 지난 2일 손님 상에 내 놓을 계란 요리를 준비하던 중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요리용으로 준비한 계란을 깨트렸는데, 달걀 속에서 또 하나의 달걀이 나왔기 때문.

 

왕란 크기의 계란 속에 들어 있던 또 다른 계란은 새알크기의 껍질까지 있는 완벽한 모습이었는데, 그 속에도 노란자위는 없었다고.

 

일반 계란 속에 노란자가 2개 든 쌍란은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이처럼 노란자위가 없는 계란 속에 또 다른 계란이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희귀 ‘이중계란’을 발견한 이 씨는 한 알 값으로 두 알의 계란을 구입한 셈이다.

 

이 씨가 발견한 ‘이중계란’사진은 자신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에 올리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씨는 “10여년 째 음식점을 운영하지만 달걀 속에 달걀이 든 사례는 처음 접해본다”면서 “희귀 계란에 주변의 놀라움 또한 크고, ‘어디서 구했느냐’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중계란’과 관련, 학계에서는 닭이 계란을 만드는 과정에서 외부 압력으로 체외로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 다시 계란을 만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닭 속에서 계란은 마치 풍선처럼 자라며, 자라다가 서로 합쳐져 생겨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낳을 무렵에 껍질이 완성, 그때 안쪽도 껍질이 완성된다. 이런 계란을 낳으면 십중팔구 그 닭은 죽게 돼 있다는 설도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닭은 노란자→흰자→각질 순으로 따로 형성되는 특성상, 난관을 나오면서 이물질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로, 흔하지는 않지만 ‘이중계란’이 생성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재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군산시, 체납차량 야간 영치 단속 실시···고질·상습 체납 17대 적발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