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상전주민들 마을 진입로 개설 분통…“임시도로 통행 허용을”
바로 코 닿을 때 위치한 마을을 한참 돌아가야하는 K씨처럼 이 마을 주민들은 최근 개설중인 정천~상전간 국·지도확포장공사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이 공사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진안에서 무주로 가던 길목에 위치한 이 마을 주민들은 국도에서 150m만 들어가면 마을회관이 나왔다.
하지만 도에서 발주한 국도 30호선(진안~무주간) 진·출입로 공사로 한참을 돌아가야 마을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전면 금지·양지마을 주민들은 최근 도에 마을진입로 개설과 관련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구간은 정천~상전간 국·지도확포장공사 구간내 상전면 금지마을 앞 교차로 지점으로, 램프공사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신)마을진입로 설치의 불합리성이 표출되고 있는 것.
특히 주민들은 여러 방면(진안, 무주, 정천, 전주 등) 진·출입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이에 따른 주민 불편과 위험요소가 산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구)진입로가 도로 완공에 맞춰 폐쇄되는데, (신)진입로를 통해 진·출입할 경우 지금보다 약 1km를 우회해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현재 공사를 위해 설치,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임시도로를 폐쇄하지 말고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럴 경우, 진안방면에서의 마을 진입과 인근 양지마을 통행 역시 수월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현재 마을에 운행되고 있는 공용버스 간이정류장이 마을에서 200여m 남짓한 임시도로에 위치하면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임시도로가 폐쇄되면, 마을내 공용버스 정류장 설치와 현재보다 마을 진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의 버스의 정상적인 운행이 우려되기 때문.
주민들은 “공사 관계자들의 설명을 통해 ‘마을에 최대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에 신뢰를 가졌는데 3개월 전 부터 진입로 윤곽을 이해, 불합리성을 제기하고 시정 요구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발주처인 도 관계자는 “도로 구조상 램프구간에서 여러 교차로 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감리사 전문기술부서와 타당성 검토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긍정적, 합리적인 대책 수립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지, 양지마을에는 70여 세대 1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구성원 역시 대부분 노년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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