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우려 지적에‘기술검토’… 오늘 도청서 최적안 도출될 듯
(본보 11월 22일자 12면)
본보는 내년 말 완공을 앞둔 국지도 49호선이 그 정점에 서 있는 금지터널을 중심으로 선형이 심하게 휘어 있는 데다, 일부 경사로까지 생겨 특히 겨울철 결빙에 따른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선형불량에 따른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이후, 발주처인 전북도 관계자들은 공사 현장을 2차례 정도 방문해 일부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유)유창종합건설과 감리단인 (주)이소 측은 안전을 담보할 최선의 안이 나올때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키로 하고,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결빙에 따른 대비책을 우선 마련했다.
시공사 측이 생각한 대비책은 (금지)터널 입·출구 쪽에 노면이 얼지않는 자동분사장치와 함께 마찰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그루빔’시설을 설치하는 것.
또한, 터널 양 시?ㅑ씰『恝?지붕을 씌우는 비가림시설도 검토하고 있지만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탓에 현실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시공사는 자체 판단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도 관계부서, 본사 임원, 전문(비상)감리단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5일 도청에서 열릴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보고키로 했다. 따라서 이날 전문가 제안을 통해 최적의 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술검토가 끝난다 해도 일부 안전시설 보강에 그칠 우려가 다분, 내년 개통과 함께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잔존할 공산이 크다. 거의 아스콘 포장만 남겨둔 시점에서 선형이 불량한 기본 틀은 바뀔 수 없기 때문이다.
감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토는 겨울철 음지구간의 결빙방지에 주안점을 뒀고, 이 같은 골조에다, 전문 감리단의 생각이 더해지면 안전을 담보할 나름의 최적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문제가 된 구간은 전북도가 524억3100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말부터 진안 정천면~상전면 월포리를 잇는 총연장 3.4km의 왕복 2차로 국지방도를 건설하고 있는 현장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공사의 금지터널은 m당 946만원씩 93억47만원이, 인근 월평교는 m당 1122만원씩 30억3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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