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자 없어 2차 공모까지 실시
무주군 공무원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군 공무원 노동조합에서는 현 위원장 황인동 씨(46·행정지원과)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위원장을 선출할 선거를 준비하게 됐다.
노조의 임원선거는 조합원 390여 명의 비밀투표형식으로, 내년도 1월 11일,12일 이틀에 걸쳐 노조사무실에 투표함을 설치하고 읍·면사무소는 순회투표로 진행될 예정에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임원선출에 대한 공고를 냈지만 입후보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이에 2차 공고에서 26일에서 30일까지 5일 동안 등록마감일을 정했지만 마감을 하루 앞둔 29일까지 역시 입후보자는 전무하여 3차공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부를 제외한 도내 시·군의 복수 이상의 입후보자가 나서는 것에 비해 무주군 공무원들의 반응은 이미 '강 건너 불구경'인 셈.
조합원인 한 공무원은 "지난 시절 노동조합활동을 한 공무원이 승진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임원활동하기를 꺼려한다"며 "무주군 노사관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주군수가 전향적으로 노동조합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조합원들의 무관심에 대해 황 위원장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권익을 찾기 위해서라도 조합원들이 보다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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