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들여 유물·등산로 정비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온 진안 동향면 천반일대가 역사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된다.
6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동향면 성산리 섬계, 장전마을에 걸쳐 있는 천반산일대에 대해 성터, 송판서굴, 죽도서당 등 역사적 유물을 발굴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이곳은 경관이 수려해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역사적 현장으로 개발함과 함께 등산도 병행할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올해 5000만원을 들여 등산로 정비 및 역사유적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및 부지매입에 나선다.
군은 대상지 42필지 56만1238㎡에 대해 개발을 시작해 주차장, 천반산 성터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등산로 500m를 신설하고 기존 등산로 4,9㎞를 정비하는 한편, 구름다리, 나무계단, 전망대 등을 갖추기로 한 구체적인 구상까지 세워둔 상황이다.
또 천반산성 및 유적복원 사업을 위해 산성내 주민거주터 복원, 유물발굴, 천반산 기념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내년 부지매입을 추진해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등산과 유적지 탐방 및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 진안 관광이미지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배병옥 문화관광과장은 "천반산은 전국적으로도 탐방로에 대해 그 진가가 알려져 있는 곳인 만큼 여기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발굴과 정비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면 진안의 또다를 관광명소로 부각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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