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낳고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KTX 정읍선상역사및 지하차도 개설 백지화 방침에 국토해양부가 개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밀어붙이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착공된 익산역사도 기존의 계획을 축소한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이 제기한 호남차별론에 정읍시민들의 동조하는 분위기가 높아가고 있다.
국토부는 10일 국회 유성엽(무소속) 의원이 보낸 공개질의 회신에서 "정읍역사와 동서 연결도로 사업은 KTX 중심의 교통체계구축 및 새만금개발사업과 연계한 거점지역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 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어 "교통 환승 기능 강화, 비용절감, 인근 토지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정읍시의 최종 협의 결과를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도 지난달 31일 김생기 정읍시장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북 서남권 지역의 거점 발전을 위해서는 호남선 KTX 정읍역사및 지하차도 시설등이 필요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 정읍시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여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민주통합당에서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읍선상역사 및 지하차도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쟁점화를 통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국토부 장관의 긍정적인 입장과 정치권의 지원에 범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정읍시는 철도시설공단의 입장변화를 기대하며 원안대로 추진될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김광재 이사장의 변화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어 답답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김생기시장을 방문한 김광재 이사장에게 "국토해양부장관도 긍정적 입장을 밝혔는데 이사장이 경영상의 논리만 내세우며 시민들과 약속한 국책사업을 백지화하면 되는냐"고 따지자 김이사장은 "국가재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던 만큼 국토부의 긍정적 입장에 개의치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상황이다.
또 김광재이사장이"32년동안 교통분야 전문가로 일하면서 동남권 신공항건설 계획도 반대하고 책임자로 백지화했다"고 강조했던 만큼 정읍시민들의 반발은 무시하고 정부의 KTX 민영화추진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정권심판론에 대한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