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과다 사용에 시민들 '곱지않은 시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와 전주시민회가 지난 22일 도내 각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15개월)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발표한 것과 관련, 김제시(부단체장 포함)가 5억234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 단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5억234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전북도(5억3520만원)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시(3억487만원), 익산시(5억862만원), 군산시(4억3546만원), 정읍시(4억7433만원), 남원시(2억4829만원)보다 많은 금액으로, 특히 인구나 재정여건이 비슷한 남원시 보다는 2배가 넘는 금액이어서 시민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다.
시민 A씨는 "업무추진비는 단체장의 쌈짓돈이 아니라 시민들의 혈세로, 꼭 사용해야 할 곳에 사용해야 한다"면서 "많은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만큼 사용한 업무추진비에 해당하는 지역발전의 성과물이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시민 B씨는 "평소 옳은 소리들을 해대는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시청에 각종 지원금만 요구할게 아니라 이러한 문제나 좀 짚어보는게 최소한의 양심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법적으론 어떤지 모르겠지만 김제시장(부시장 포함)의 업무추진비 사용처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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