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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 '골프장 명칭' 논란

시행사, 당초 서미트 CC를 동전주 CC로 변경…주민·군의회 "지역배려하지 않았다" 시정요구

진안 부귀에 들어서는 에스제이써미트 골프장(착공당시 명칭·SUMMIT CC)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행사((주)에스제이써미트) 측이 골프장 명칭을 진안지역을 배려하지 않고 다른 지역 명칭이 들어간 '동전주 CC'로 변경하면서다.

 

부귀 써미트 골프장 조성사업이 입안된 것은 지난 2005년으로 총 사업비 1100억원을 투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2008년 4월 첫 삽까지 떳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3년 뒤인 지난해 11월 어렵사리 재개됐다.

 

30% 공정률을 보이는 이 조성사업은 올 연말께면 끝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착공 당시 명칭인 '송정써미트CC'가 '동전주CC'로 변경 신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안 일각에서는 '영업전략 추구에만 몰두하는 전형적 형태'라는 비난과 함께 기업윤리를 꼬집고 나선 것이다.

 

여론이 일자, 군의회 의원들은 '제192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주 현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지역주민과 골프장이 갈등을 빚는 사례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서라도 명칭 변경에 대해 심사숙고 해 달라"고 에스제이써미트 측에 요청했다. 요지는 그 명칭 속에 '진안'을 넣어달라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에스제이싸미트 관계자는 "지역과 어울리는 골프장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골프학교는 무료로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로 공익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공사중단 사태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일환으로 어쩔 수 없이 명칭을 변경하게 됐고, 지역적으로도 동전주 IC와 가까운 점 등 영업적인 차원을 감안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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