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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초등학교 통·폐합 위기감

입학생 감소추세 지속…일부 학부모 대도시로 자녀 전학시키기도…올 입학생수 7년전의 절반 수준

진안지역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날로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들이 통·폐합 상황에 몰릴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진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진안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지난해보다 16명이 증가한 총 141명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읍내권의 경우 진안초는 전체 2학급에 입학한 학생수는 47명으로 전년(52명)보다 5명이 줄어들었고, 1학급인 진안중앙초와 오천초도 지난해(31명)에 비해 13명이 줄어든 18명으로 집계됐다. 오천초를 제외한 읍내권의 감소추이가 뚜렷하다.

 

이밖에 마령초는 13명, 외궁초와 장승초는 9명, 안천초 8명, 백운초 7명, 동향초·주천초·송풍초 각각 5명, 조림초 4명, 오천초 2명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마령초는 6명에 그쳤던 신입생 수가 올해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올해)취학아동수는 지난 2005년 264명보다 123명이 줄어든 수치로, 7년만에 감소한 신입생수가 올 한해 입학생 수에 버금간 셈이다.

 

문제는 이대로 학생 수가 계속 줄게되면 진안지역 작은학교의 통·폐합 상황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한 학부모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통·폐합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비단 진안지역 일만이 아니다. 사실 초등학교 학생수가 줄면서 통·폐합되는 학교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전주로 전학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현실이 남의 얘기로 들리지 않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이대로 대책마련이 없으면 아마도 진안초와 진안중앙초도 통·폐합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취악아동에 대해 진안군청과 진안교육지원청이 머리를 맞대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만큼 뾰족한 대안마련이 수립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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