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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국민체육센터 건립 예산절감 '주목'

야산 깎아 부지 확보…토사매각 통해 10억 줄여

진안군이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도입,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군에 따르면 31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총 51억원의 사업비로 수영장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지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관건은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는데 필요한 1만㎡의 토지를 확보하는 일. 하지만 기존 공설운동장주변은 물론, 진안읍내는 야산으로 둘러싸여 토지 확보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에 군은 공설운동장 내 야산을 깎아 토지를 마련하기로 결정했으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파암 등 14만㎥의 토사를 처리하는데 따른 굴착, 상차, 운반 등에 필요한 사업비(18억)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자칫 백지화될 위기에 놓인 군은 고심 끝에 예산을 절감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건설골재가 필요한 사업자에게 현장 운반해가는 조건으로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방식이 그 것이다.

 

결국 군은 이를 통해 토사매각 대금 1억5000만원의 세입을 올림과 동시에 운반비 9억원을 절감하면서 총 10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 것.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골재매입자와 토공사 사업자간 현격한 입장차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공무원의 적극적인 중계와 조율을 통해 부지조성사업을 완료함은 물론, 여유 공간이 없었던 체육공원에 대해 시설을 확충, 기반을 마련하면서 체육공원 환경이 한결 쾌적해졌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국민체육센터 신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케 됐으며, 오는 11월 말이면 공사가 완료되어 연말께면 그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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