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리 선영서 옮겨 안장
국립대전현충원 직원들은 이날 오전 고인이 영면한 부안군 백산면 하청리의 선영을 방문, 유해를 현충원에 모신 뒤 독립운동가묘역에 이장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장식에는 유족들이 참석해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뜻을 기렸다.
사회주의 독립운동사의 거목이었던 고인은 우리나라 초창기 사회주의 운동을 이끌었고 해방공간에서 좌우합작에 노력한 공산당의 최고 원로였다.
고인은 백산에서 태어난 뒤 1912년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 정치과에 입학했다 중퇴했으며, 일본과 러시아 중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코민테른 등 사회주의활동을 벌였다. 해방후에는 좌익과 우익의 가교역할을 자임했고 이승만-박헌영 회담을 추진하는 등 통일정부 수립에 노력했지만 극심한 죄우익 세력다툼 등에 환멸을 느끼고 1947년 낙향했다.
지난 2005년 광복 60년을 맞아 뒤늦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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