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5월중 운행 발 표해 놓고 10일부터 개시 / 입주업체 궁금증 불러…市 "노선 조정상 지연"
"시내버스가 운행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운행이 개시되나요."
노암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이 시내버스 미운행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본보 보도(4월11일자 12면) 이후, 남원시가 이용자 현황파악 및 버스회사와 협의 등을 통해 이르면 5월중에 운행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노암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은 무슨 이유때문인지, 언제부터 운행되는지 궁금해했다.
시는 4일 "5월부터 운행을 실시하려 했으나, 다른 지역의 버스 도착시각을 조정하는 과정(시간 연계성)에서 민원이 발생했고 총 11개의 불편 노선을 일괄적으로 조정하다 보니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면서 "오는 10일부터 노암농공단지에 시내버스가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운행 횟수는 1일 2회씩으로, 노암농공단지에 버스가 도착하는 시각은 오전 8시10분과 오후 6시2분으로 정해졌다.
시는 10일부터 운행에 따른 일부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버스 운행을 개시하려고 행정력을 모았으나, 운행 횟수와 오후 도착 시각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흡한 점은 추후 이용상황 등에 따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암농공단지 입주 업체들은 그동안 "농공단지에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원시가 농공단지의 기반시설을 확충하지도 않은 채 말로만 고용창출을 외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시내버스 운행을 남원시에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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