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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삐걱'

'민주 독식' 원구성에 무소속 의원 4명 개원식 불참 / 의원 화합 강조했던 박래환 의장 역량 시험대 올라

▲ 박래환 의장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 과정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의원들이 개원식부터 불참하는 등 고창군의회 후반기 운영의 파행이 우려된다.

 

고창군의회는 지난 10일 개원식을 갖고 오는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04회 정례회를 시작했으나, 이날 개원식에는 무소속 4명이 불참하고 민주당 소속 6명의 의원들만 참여했다.

 

이는 지난 3~4일 열린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5자리 모두를 독식하자 무소속 의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회의장을 중간에 빠져나가면서 비롯된 것.

 

박래환 의장은 10일 개원식에서 "제일 먼저 의원들간의 화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지만, 주위에서는 출발부터 물건너간(?) 의원간의 화합을 어떻게 이룰것인지, 파행으로 치달은 이 난국을 어떻게 풀 것인지가 박 의장의 역량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본회의에 불참한 무소속 A의원은 "군민들은 파행의 책임을 우리 4명에게 물을지 모르겠지만, 중앙정치에서도 원활한 의회 운영과 화합차원에서 상임위원장을 소수 집단에게 할애한다."며 "화합을 통한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 상임위 1석을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음에도 민주당이 이를 무시하고 독식한 것은 향후 우리를 배제하고 독선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는 파렴치한 처사이기에 우리는 분노하고 추후 의사일정에 협조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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