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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집산지 '남원 대강면' 배롱나무꽃 만발

150여 ㏊에 450만주

▲ 붉은꽃 대향연 '유혹 손짓'
남원 대강면에서 붉은 유혹이 시작됐다.

 

100일 동안 피는 배롱나무(백일홍) 꽃이 전국 최대 조경수 집산단지인 남원시 대강면 일원에 만발했다.

 

면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변 배롱나무 꽃은 매년 8월 한달동안 절정을 이뤄 지리산 바래봉 철쭉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150여㏊에 450만주 이상의 배롱나무가 식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강면 관계자는 면서 "여름철 붉은 유혹의 숲은 전국 제일의 독특한 가로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남원시의 시목인 배롱나무는 춘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와 의미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아름다운 꽃을 활용한 문화 활성화 및 농가 고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조경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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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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