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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머리에 검은 물이…"

광한루원 월매집 초가지붕 썩어 불쾌감

▲ 광한루원 내 월매집 초가지붕에서 떨어진 검은 기름같은 썩은물이 앞마당에 흥건히 고여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남원시가 제1의 관광지로 내세우고 있는 광한루원. 최근 이 곳에서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드러내는 일이 발생했다.

 

광한루원 내 월매집의 초가지붕에서 떨어지는 검은 기름같은 썩은 물이 관광객의 머리와 옷에 튀었던 것이다.

 

비에 젖은 월매집 앞마당에는 초가지붕에서 흘러내린 검은 자국이 가득했고, 관광객들은 그 모습에 어김없이 눈살을 찌푸렸다.

 

관광객들은 "비가 내릴 때마다 썩은 물이 떨어졌을텐데, 어떻게 이 상태가 방치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관광자원 관리가 이렇게 부실할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남원시는 월매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조만간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월매집 초가지붕 내에 어떤 재료가 썩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비가 그쳐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을 때 원인을 파악한 뒤 임시조치를 취할 것이며, 예산을 확보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남원시는 매년 3000만원에서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월매집 초가지붕의 이엉을 갈아주고 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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