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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피해, 재해 인정하고 보상해야"

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촉구

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김운용)는 7일 부량면 과적검문소 근처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김제시 특별재난지역지정 및 농업재해보상법 제정촉구를 위한 김제농업인대회 및 논갈아엎기 투쟁'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지난 봄 극심한 가뭄과 한여름의 폭염을 이겨내고 이제 겨우 결실을 맺어가는 시기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우리 농민이 가꾸어오던 삶의 터전이 순식간에 폐허가 돼 버렸다"면서 "태풍으로 인한 농촌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벼 이모작이 많은 전북지역은 나락백수 피해가 아주 심각하며, 전북의 들녘 곳곳이 백수현상으로 인해 하얗게 혹은 빨갛게 변해버렸는데 정부 대책은 피해 나락을 공공비축미로 수매하겠다고 하는데 콤바인 작업과정에서 다 날라가버리는 피해나락을 어떻게 수매할 것인지 농민들은 어처구니 없을 뿐이다"면서 "나락 백수피해를 재해로 인정하고, 철저한 조사와 실질적인 보상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자연재해에 의한 농업피해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하고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피해집계에 포함시키고 김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 △국가가 책임지고 보상하는 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고 △지자체·광역자치단체도 예비비를 활용하여 농가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농업인대회를 마친 후 부량면 대평리 오기홍(34)씨 소유 논 1200여평에서 논갈아 엎기 투쟁을 벌이며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실질적인 보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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