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태풍에 나눔 분위기 저조…지원 대상은 증가
추석 명절 이웃돕기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남원지역의 경우 작년 추석에 비해 지원 세대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경기침체에 태풍까지 겹쳐 나눔문화 확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명절의 지원대상은 저소득취약계층인 2513세대(5529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 지원대상(1775세대) 보다 738세대 증가한 수치다.
남원시는 복지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저소득 차상위계층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이 늘어 나눔문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 확대돼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지역경제 침체와 경제활동인구 감소, 태풍 등으로 인해 나눔문화 확산의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11일 현재 '추석 명절 나눔문화'에 동참한 손길은 단 1건도 없는 상태다.
이에 남원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대대적인 나눔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 추석의 경우 경기침체와 태풍 등의 여파로 이웃돕기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시는 유관기관 및 단체, 독지가의 참여를 유도하는 협조 공문을 각 읍면동에 발송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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