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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가시설 '남원 노인복지관' 인기

개관 9일만에 2091명 등록, 대기자도 넘쳐…농한기 문화적 욕구 충족 기대감 반영된 듯

지난 17일 개관한 남원시 노인복지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노인복지관이 개관한지 얼마 안됐는데, 25일 현재 회원 수가 2091명으로 집계될 정도다.

 

이는 지역의 노인인구 비중(30% 가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새로운 복지시설이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듯 하다.

 

남원시 노인복지관 송선희 사무국장은 "타시도에 비해 남원의 노인인구가 많은 편에 속해 어르신들의 관심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농한기가 시작되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남원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노인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다. 만60세 미만인 경우와 주민등록상 타지역인 경우에는 회원가입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노인복지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일부 강좌에서 신청인원 과다로 인한 대기 현상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인복지관이 사람을 가려서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

 

송 국장은 "현재 운영되는 17개 강좌(34개반)에 신청 인원이 많아, 부득이하게 늦게 참여를 원했거나 신청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은 대기자로 접수하거나 다음에 접수하기를 권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빚어졌다. 남원지역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 58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및 지상 3층(연면적 2861㎡) 규모로 건립된 남원시 노인복지관은 건강증진실, 물리치료실, 요가실, 식당, 어학실,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서예실, 공예방, 탁구장, 헬스장 등 13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위탁법인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노인복지관을 운영한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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