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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향기속으로 떠나는 詩여행

미당문학제·질마재문화축제 고창서 3일 개막

▲ 지난 31일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에 있는 서정수 시인의 '국화옆에서'시비 앞에 국화꽃이 만개해 있다. 사진=고창군청제공
한국문학의 거성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지역주민 축제로 승화시킨 미당문학제 및 질마재문화축제가 3일부터 7일까지 고창군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질마재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조병균)가 주관하여 미당의 고향이자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질마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질마재골 국화향 속에서'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부안면 주민들은 20㎞의 주요 도로변과 미당 묘소주변에 10㏊의 국화밭을 조성했다.

 

축제 첫날에는 축하공연과 미당문학상 시상식(수상자 시인 권혁웅의 '봄밤'), 기념식에 이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함께 소요사를 거쳐 선운산 관광안내소까지 7.3㎞의 질마재 따라 걷기, 국화길 보물찾기 등이 준비된다.

 

축제기간동안 달집 소원달기, 떡만들기, 지역예술인 공연, 동물농장 등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되며, 부대행사로 백일장 대회, 시화전 전시, 전통두부와 막걸리 시식, 지역특산품 판매, 먹거리장터 등 구수한 농촌체험장도 갖춘다.

 

조병균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은 "봄부터 정성들여 가꾼 국화꽃이 그 어느 해보다 좋다"며 "이곳 미당 시문학관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국화 향기속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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