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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동의안 통과

시의회 주민반대에도 가결…시 "여론 충분히 반영해 추진"

속보=김제시가 백산면 일원에 유치하려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 김제시의회가 공모사업 동의안을 전격 가결시킴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시의회는 14일 제165회 임시회를 열고, 김제시가 백산면 일원에 유치하려는 석탄화력발전소 공모사업 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8표, 반대 4표, 기권 1표(총 14명 중 1명은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로 가결시켰다.

 

하지만 유치반대위가 14일 오전 김제시청 현관 앞에서 유치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유치반대를 천명했으며, 김제시의회 장덕상·김영미 의원도 유치반대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강력히 반대의사를 표시했음에도 이날 가결됨에 따라 시의원간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7월17일 SK E&S와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전사업 공모에 참여하고자 유치의향서(MOU)를 체결하고 추진했으나 일부 반대여론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김제시는 이날 공모사업 동의안이 김제시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시민공청회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주민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제시는 개발과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평선산단에 발전소 부지 7만평과 신소재산업 부지 13만평 등 총 20만평에 SK그룹을 유치함으로써 산단추진 및 분양에 활력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변지역에는 특별지원금 160억원과 매년 4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으로, 취·등록세 40억원과 매년 27억3000만원(지역자원시설세 7억3000만원, 지방소득세 20억원)의 지방세 확충도 기대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김제시는 정부의 발전사업 공모에 선정된다해도 사업이 확정되는 2013년 8월까지 충분한 주민여론 수렴 절차와 환경문제를 검토한 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SK E&S의 적극적인 환경피해 저감대책 및 주민설득이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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