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가지의 진입 관문에 위치한 향교동 공동묘지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가 내년에 8억원을 들여 분묘 600기를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향교동 공동묘지의 분묘 이전은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분묘를 옮긴 뒤 해당 부지에는 시민 체육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전사업은 내년 한해동안 마무리 짓는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연고자 파악과 함께 분묘이전 안내문을 공고한 뒤, 2월부터 묘지 이전과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며 "향교동 공동묘지는 시가지 관문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에 혐오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신속한 정비를 통해 연말까지 이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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