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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료원 위탁자 찾기 "쉽지않네"

1·2차 모집공고 불발…군, 수의계약도 고려

진안군이 내년 8월 준공을 앞둔 군의료원에 대한 위탁 운영자를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의료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개원 예정 1년여를 남겨 둔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운영자 모집공고를 냈으나 공식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이에, 군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의거 수의계약이 가능해짐에 따라 입찰(모집) 및 수의계약 두 가지 선정 방안을 병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우선 전국 290개 종합·대학병원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을 통한 위탁 가능성 여부 타진과 동시에 전주권 및 인접 시·도 소재 대형병원을 집중 탐색, 유력 대상자를 접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관심 대상 병원에 대해서도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담당부서의 집중력과 전문성, 추진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결과 여부에 따라 의료원 운영의 방향이 다소 엇갈릴 수 있는 소지를 내포하고 있다.

 

운영자 선정에 있어 경제성을 안배한 대형병원의 운영논리의 접근이냐, 의료시장으로서의 가치인정이냐가 관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군민은 "공익성 의료사업에 일정 이상의 경제성을 가미해 원활한 운영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적 계약 관계 성립이 운영자 선정의 용이는 물론, 운영의 장기화를 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자 선정 후에도 최상의 시설 및 의료장비 구비에 따른 활용 극대화와 운영자의 공공성 정립, 차후 동부권 거점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노력과 지자체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재정 확보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진안군의료원은 진안군이 동부권 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180여억원을 확보해 지난 1월 공사 착수,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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