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후 일부 시민단체 '남원시의회 침묵'에 일침…김 의장 "조만간 성명서 발표…의회가 앞장설 터"해명
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 서남대 교수협의회,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남원시민은 서남대 폐쇄와 관련한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 △서남대가 폐쇄된다면 남원시민은 전북도민과 공동으로 관련자의 책임을 반드시 추궁하고 이에대한 특단의 대책도 불사할 것이다 △타지역에 의대를 유치하려는 정치적인 계략이나 음모가 있다면 이에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등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남원시민이 힘을 모아 서남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기자회견 후 서남대 사태와 관련한 불똥이 남원시의회로 튀었다. 회견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일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시민들은 대책위까지 구성해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남원시의회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서남대 문제가 터진지 상당기간이 지났는데, 시의회는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모양새"라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남원시의회의 긴 침묵이 시민들의 반발을 초래한 셈이다.
실제 남원시의회는 30일 현재까지 서남대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단 1건의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대해 김성범 시의회의장은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시의회는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의회가 앞으로 서남대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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