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끈질긴 수색' 귀중한 생명 구해

남원 중앙지구대, 다리 골절로 13시간 고립 노인 구조

▲ 김병국 지구대장
경찰이 끈질긴 수색으로 귀한 생명을 구해냈다.

 

12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중앙지구대(대장 김병국) 소속 순찰팀이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께 다리 골절로 13시간 동안 복지회관에 고립돼 있던 70대 노인(여)을 찾아낸 뒤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 노인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아들이 이날 오후 9시3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한 미귀가자 동선을 일일이 파악해 복지회관의 유리창 문을 통해 안으로 진입해 강당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이 노인을 발견했다.

 

김병국 대장은 "이 노인은 전날 두고온 모자를 가져오기 위해 복지회관에 들렀다가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다리가 골절됐다"면서 "이 노인은 큰 부상으로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 계속해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지만, 휴일에 사람이 없어 13시간 동안 식사도 못한 채 고통속에서 고립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노인의 가족은 "내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생명을 구해준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성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