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한 '2013년도 농수축산 IT융합모델화사업' 공모에서 'U-IT 풍천장어 생장관리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서 U-IT는 Ubiquitous-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IT기술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U-IT를 기반으로 신기술을 접목하여 풍천장어 생산의 과학화 및 정밀화를 통해 생산방식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어업 소득 증대에 그 목적이 있다. 군은 올 년말까지 총사업비 7억원(국비 2억8000만원, 도비 1억500만원, 군비 2억4500만원, 민자 7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창 풍천장어는 2011년 기준 2,04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 양식업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양식산업 수입원이지만, 아직까지 인공부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실뱀장어를 양식장에 입식해 생장시킨 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수조의 환경과 생육방법에 따라 출하 기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등 양식과정이 까다로워 생산경험이 부족한 양식어민은 실패율이 높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뱀장어 입식부터 성어 출하까지 생장단계별 환경에 대한 양식어민들의 경험을 IT에 접목시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어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폐사율(20%)을 10%정도로 낮춰 양식장 1개소 당 연간 1억원의 손실액 절감과, 실뱀장어 생장기간을 1개월 단축(12개월 기준)시켜 수조 당 8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고창군은 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뱀장어 생산 기술을 축적하여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가장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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