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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여성의원 비하 발언 논란

최인선 의원 "송상준 위원장 막말" 징계 요청키로 / 송 위원장 "오해한 것 같아 사과했고 사실과 달라"

전주시의회가 여성 의원과 남성 의원간의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한 여성 의원이 '남성 의원의 심한 막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징계를 요청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남성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고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주시의회 최인선 의원(새누리당 비례)은 1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상준 운영위원장의 품위유지 등 위반사항, 타인 모욕 및 사생활 관련 발언 등에 관한 심사를 요구하는 징계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 간담회에서 송상준 위원장이 '의원이 의원다운 말을 해야지'라며 막말을 일삼았다"면서 "당시 공무원들과 동료 의원들 앞에서 심한 모욕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송 위원장으로부터 '하여튼 여성 의원들이 문제다'라거나 '서로 얼굴을 알리려고 경쟁하듯이 앞다퉈 시정질문 같지도 않은 시정질문들을 하고 있고 자질 함량미달이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상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는 전주시가 소각장 폐열을 기업에 판매하는 것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질의 과정에 문제가 있어 이를 지적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송 위원장은 "당시 '의원들이 깊은 있는 질문 등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은 있지만, 여성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나 자질부족 등을 거론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인선 의원이 오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두차례나 사과를 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만큼 설사 징계위가 열리더라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의회 윤리위에 징계안이 상정되기 위해서는 7명 의원의 서명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 1명이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일부 의원들은 '발언내용에 대해 잘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며 한발 빼는 모습이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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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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