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남원 도심 '힐링 숲' 아세요?

시내권 유일 남원중 뒤 왕재산 편백나무 100여그루 우거져 / 시, 예산 투입 등산로 등 정비

▲ 남원시 유재만 계장이 왕재산 편백나무숲을 안내하고 있다.
산림욕 및 힐링(몸이나 마음의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편백나무 숲.

 

남원 시내권에서는 유일한 편백나무 숲의 존재에, 남원시민들 조차 '글쎄'라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안내판도 전혀 없어 산에 대한 명칭은 물론 편백나무 숲이 숨겨져 있는 듯한 모양새다.

 

11일 오후 남원시청 유재만 계장(홍보전산과)의 안내로 만인의총과 남원중학교 사이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가량 숲길을 걸어 편백나무 숲에 도착했다. 아담한 크기(100그루 안팎)의 이 편백나무 숲에는 몇개의 등의자가 놓여 있어, 제대로된 관리 및 홍보가 이뤄진다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곳으로 보여졌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 산은 왕재산(남중 뒷산)으로 불리고 있다. 남원시는 최근 7000만원을 들여 평상과 등의자를 설치하고 노면에 계단을 만드는 등 이 등산로에 대한 정비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동네 야산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인지, 이 산과 편백나무 숲에 대한 안내 정보는 빠져 있었다. 이 곳을 자주 찾는 시민들도 편백나무 숲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피톤치드를 내뿜어 '힐링 숲'으로 알려진 편백나무 숲의 존재는 힐링 도시를 추구하는 남원시에게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가 이 편백나무 숲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 시내권에서는 유일한 이 편백나무 숲이 시민 및 관광객의 쉼터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남원시의 적극적인 홍보 및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홍성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김제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파란불’

금융·증권미 증시 덮친 'AI 거품' 공포…한국·일본 증시에도 옮겨붙어

문화일반세대와 기록이 잇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법원·검찰장애인 속여 배달 노예로 만든 20대 남녀⋯항소심서도 ‘실형’

익산10월 익산 소비 촉진 정책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