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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매년 피서철 '주차전쟁'

하루 4300여대 찾는데 수용 규모는 1048대 / 갓길 불법주차로 교행 불능…대책 마땅찮아

국내 최고의 여름 휴가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원 지리산 뱀사골에서는 해마다 '총성없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바로 주차 전쟁이다. 이는 뱀사골 지역의 주차면이 1048면인데 비해 본격적인 휴가철의 1일 방문차량은 주차면을 크게 초월하면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지난해 여름 1일 최대 방문차량은 4300대를 넘어섰다.

 

이처럼 관광객 차량이 증가하면서 도로 갓길의 양면에는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이로인해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차량 엉킴현상이 심할 경우 해소에 몇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뱀사골 인근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주차 문제는 지리산 뱀사골 및 남원에 대한 이미지 훼손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고,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대책은 마땅치않은 실정이다.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없고, 주요 불법 주·정차 지역에 방지용 오뚝이를 설치하더라도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결국 교통지도 인원을 확대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으로 보여진다.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피서철 주차 문제는 뱀사골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민원으로, 현재로서는 교통지도 인원을 대폭 늘려 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방법 뿐"이라며 "남원시 및 남원경찰서와 합동으로 문제 지역의 불법 주·정차를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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