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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버스요금 단일화 중단

5월 실시 6개면 노선 1100원 이달 말 폐지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 무산에 따른 후속 수순밟기가 가시화됐다.

 

전주시가 지원했던 완주지역에서의 시내버스 무료환승 및 북부권 6개 면민들을 위한 시내버스 단일화 요금제가 중단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완주의 통합을 전제로 시행됐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제가 이달말로 폐지된다. 완주군민들의 반대로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전주시가 요금단일화에 따른 손실보전을 부담해야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올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던 완주군 고산·경천·동상·비봉·화산면 등 북부권 6개면 대상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주지역에서의 무료환승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전주시는 이 같은 방침을 명시한 공문을 이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와 (주)시민여객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여객은 완주군 북부 6개면 시내버스 운행을 전담하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완주군 일부 지역에 대해 시내버스 단일요금을 적용했으며, 올 5월부터는 완주·전주의 시내버스 요금을 1100원으로 단일화하고 무료환승을 지원했었다. 이로인해 완주군민은 지역에 따라 최고 77.5%의 요금절감 효과를 누렸었다.

 

그러나 전주·완주의 통합 무산을 계기로 전주시로서는 완주지역의 요금 단일화 손실보전금을 계속 부담할 수 있는 추동력을 잃어버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민들이 '완주군 요금 단일화 손실보전금을 전주시가 계속 부담하는 것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여론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지원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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