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600톤 / 오늘 13.6톤 첫 선적
고창배영농조합(대표 박형남)은 23일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대미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수출 물량은 원앙배 13.6톤으로 4,000만원 상당이며, 내년 3월까지 총 600톤을 수출하여 2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된 고창 배는 모양이 고르고 품종 고유의 향이 살아있으며,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하며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2009년 부터 캐나다, 미국, 대만, 싱가폴, 괌 등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 수입사인 동서농산 한낙영 대표는 "미국에서도 배가 재배되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고창 배를 따라올 수 없다."며 "풍부하고 달콤한 육즙으로 미국인을 감동시키고 있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입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창배영농조합 박형남 대표는 "최근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정성어린 재배로 전년 대비 배 수확량이 늘어날 전망이다."며 "올봄 고창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는데 전 세계인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창 배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영농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