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무연분묘 9월말부터
남원시 향교동에 시민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선결 과제는 바로 공동묘지 이전이다.
남원시 관문에 자리잡은 공동묘지가 도시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민원인들의 지적으로, 공동묘지 이전 작업과 연계한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전 대상은 연고가 있는 분묘(106기)와 연고가 없는 분묘(481기) 등 총 587기로, 지난해 8월24일에 분묘 이전을 위한 안내표지판이 설치되면서 이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는 그동안 분묘 이전 작업을 추진했으나 연고자 없는 무연 분묘에 가로막혔다.
―시는 이에 추석명절 이후인 9월말부터 가장 큰 걸림돌인 잔여 무연분묘에 대한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고자 파악과 개별 통지를 통해 유연분묘 106기 중 86기는 이전했고, 잔여 분묘는 10월말까지 이장을 독려할 것"이라며 "또한 무연분묘 481기에 대해서는 9월말부터 분묘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추석명절 기간에 성묘객을 대상으로 연고자 확인 등의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무연분묘의 봉안을 위해 승화당에 560구의 봉안단을 9월 중순까지 설치하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이후 공동묘지 이전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에 시민체육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2016년까지 2만6222㎡부지에 33억여원을 들여 쉼터, 야외공연장, 체력단련장, 산책로, 다목적 구장, 배드민턴장, 잔디구장, 길거리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의 체력향상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이 체육공원은 관광 남원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남원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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