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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북동 우성아파트 난방방식 놓고 입주민 갈등

올 1월 굴뚝 폭발 / 중앙→개별변경 투표율 미달로 무산

전주시 진북동 우성 아파트가 난방 방식 변경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으로 적잖은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해 1월 공용굴뚝 폭발사고가 발생,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생기면서 기존 중앙난방방식에서 개별난방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투표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난방방식 변경에 따른 공사 발주를 놓고 입주민 간 동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진북동 우성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이달 19일부터 이틀간 관리사무소에서 난방방식 결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2012세대 중 958세대만이 참여, 45.6%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투표율이 절반을 넘지 못하면서 투표함은 개봉되지 못했다.

 

개별난방으로 난방방식을 변경하려면 주택법 시행령 51조에 근거, 전체 세대의 2/3인 1402세대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만 중앙난방을 고수하는 입주민과 개별난방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민 간의 의견이 엇갈려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고현 진북동 우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민 간 불신의 폭이 커지면서 갈등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투표율이 동의 조건에 미달된 만큼 기존의 중앙난방 방식을 장기 수선계획에 따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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